윤석열 대통령 징역 5년 구형이 남긴 것
[법의 심판대에 선 권력: '체포 거부 지시' 징역 5년 구형의 의미]
최근 정치권의 가장 뜨거운 뉴스는 단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징역 5년 구형 소식일 것입니다. 많은 분이 내란 혐의와 혼동하시기도 하지만, 이번 재판의 핵심은 비상계엄 선포 그 자체보다 그 이후에 벌어진 '공권력 사유화'에 대한 심판입니다.
1. 내란이 아닌 '직권남용'에 대한 심판
검찰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자신을 연행하려는 수사기관의 정당한 법 집행을 막기 위해 대통령 경호처에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지시한 것을 중대한 범죄로 보았습니다. 국가의 안위를 지켜야 할 경호 인력을 개인의 신변 보호와 수사 회피를 위해 동원한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는 취지입니다.
2. 빗나간 리더십의 전형
제가 직장에서 겪은 상사의 모습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권한을 이용해 비판을 막고, 조직의 자원을 개인의 안위를 위해 사용하는 모습 말입니다. 비영리 단체의 작은 악당이든 국가의 수장이든, 권력을 공적인 가치가 아닌 사적인 방어벽으로 삼는 순간 그 리더십은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3. "법 앞에 성역은 없다"는 경고
검찰의 징역 5년 구형은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사법 절차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엄중한 경고입니다. 특히 경호처를 시켜 체포를 막으려 한 행위는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었기에, 구형량 또한 그 무게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4. 우리가 지켜봐야 할 결말
이제 공은 법원으로 넘어갔습니다. 이번 구형과 향후 나올 판결은 대한민국 법치가 살아있는지, 아니면 권력자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는지를 판가름하는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은퇴를 앞둔 저는 이 사태를 보며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내게 주어진 작은 권한이라도 그것을 나를 위해 쓰지 않고, 조직과 이웃의 평안을 위해 쓰는 '청지기'의 자세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말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